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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of Movie

2월에 본 영화

재도담 2019. 2. 28. 22:00

  

 

쥬만지: 새로운 세계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8 - 아이들과 함께 본 쥬만지의 속편. 시대가 흐른 것을 반영해, 전작이 보드게임 속의 어드벤쳐 였다면 후속작은 비디오게임 속의 어드벤쳐다. 나름 재미있다. 

아메리칸 허슬 American Hustle, 2013 -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생각보다 큰 감흥이 없었다. 71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조연상, 작품상을 탔지만, 내게는 크게 와닿지 않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크리스챤 베일의 변신이 훌륭했고 걸출한 스타급 배우들이 총출동 했지만, 플롯의 탄탄함도, 대단한 반전도 없었다. 이후에 나온 영화들이 너무 뛰어나서 상대적으로 약하게 보였을지 모르겠다. 

상류사회 High Society, 2018 - 이 영화는 반대로 기대를 너무 안한 탓인지 그래도 볼 만 했다. 절대로 A급영화는 아니고 B급영화라는 건 확실한데, 제작비가 부족했던 탓인지 웅장한 스케일의 눈요깃거리도 없고 플롯이 탄탄한 것도 아니지만, 영화가 주는 메세지는 나름 신선하고 좋았다. 이 사회의 부정부패가, 타락한 정계와 경제계가, 단순히 어둠 속에서 활약하는 악마의 무리 때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탐욕과 이기적인 마음이 혼합되어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 우리 각자가 상류층으로 올라가고자 불의와 타협하는 것을 포기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정직하고 양심적으로 살아간다면 거대한 부정부패의 고리는 자연히 끊어질 수 있다는 것. 사회의 비리가 온전히 저 멀리 있는 다른 사람의 탓만이 아니라는 것이 영화의 중요한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나름 괜찮은 영화였다.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Set it up, 2018 - Netflix Original Movie. 심심풀이용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 정식 포스터가 없는것이 특이사항. 

허삼관 Chronicle of a Blood Merchant, 2014 -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읽고 나서 영화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보게 된 영화. 원작 소설은 배경이 중국이지만, 이 영화는 하정우가 메가폰을 잡고 한국을 배경으로 만들었다. 원작만큼 재미있지는 않지만(원작만한 영화는 거의 없으니까), 그래도 나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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