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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불필요한 감정을 조절하는 법 본문
최근에 나심 탈렙의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깨달은 사실이 있다.
인간에게는 이성과 감정이 존재하는데, 이 두 가지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모두 필요한 것이다.
떄로 우리는 감정에 휘둘려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멍청하거나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때때로 그럴 때가 있기는 하지만,
감정은 우리의 동력이 된다.
감정이 없다면 우리가 하고자 하는 많은 것들이 시작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즐거움은 우리가 즐거워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슬픔은 남은 돕는 도구가 되고,
분노는 악인을 처벌할 동인이 된다.
감정이라는 것이 불필요하고 합리적이지 못한 요소만으로 채워진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나의 감정을 지나치게 억누르려는 시도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로 나는 원치 않는 분노의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의분이 아닌, 불필요한 분노 말이다.
이런 불필요한 분노는 쓸모없는 잡음에 기인한다.
그래서 분노를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잡음에 노출된 후 내 마음을 다잡으려고 갖은 애를 다 쓰는 것이 아니라,
아예 내 귀를 틀어막고 잡음이 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혜롭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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