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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상화폐, 비트코인

재도담 2018. 2. 27. 12:01

암호화폐Cryptocurrency는 암호를 사용하여 새로운 코인을 생성하거나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매개해는 화폐를 말한다. 흔히 가상화폐virtual currency라는 용어와 혼용해서 사용하는데, 가상화폐에는 백화점상품권이나 카카오페이 같은 결제수단도 포함되므로 같은 개념이라기 보다는 암호화폐가 가상화폐의 하위 카테고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즉, '가상화폐⊃암호화폐'의 관계가 성립한다. 

1. 특징 

암호화폐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는 블록체인이라는 운영기술이고, 두번째는 통제시스템이다. 

암호화폐는 전세계 인터넷 네트워크에 P2P(peer-to-peer network, 동등계층간통신망) 방식으로 분산저장되어 운영된다.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인데, 이는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모든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아주 유용하다. 블록체인 기술을 모르고 암호화폐를 이해할 수는 없으므로, 간략하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넘어가자. 

블록체인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데이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데이터 저장방식은 중앙 집중형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데, 블록체인은 데이터 저장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들이 데이터를 분산해서 다같이 갖고 있게 된다. 중앙 집중형 데이터베이스를 기반하는 하는 저장기술은 해당 데이터를 조작 또는 수정하면 모든 이용자가 다같이 영향을 받게 되지만, 블록체인 기술과 같이 모든 사용자가 분산해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이 모든 데이터들을 한꺼번에 조작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두 번째 특징은 화폐를 발행하고 통화량을 조정하는 중앙기구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암호화폐의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화폐로서의 사용에 제약이 되기도 한다. 현재의 화폐는 미국이 금본위제를 폐지함으로써 전적으로 중앙발권기구(미국의 경우엔 FRB, 우리나라의 경우는 한국은행)가 발행을 주도한다. 국가는 경제상황을 파악하고 통화량을 조정함으로써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사이에서 적절한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발행량이 고정되어 있어 누군가가 임의로 조정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시경제와 관련된 내용이므로 여기서는 이러한 특징만 살펴보고 넘어가도록 한다. 

2. 종류 

현재 암호화폐는 엄청나게 많은 종류가 개발되어 있다. 모든 암호화폐를 다 다루기는 힘들므로, 무엇을 기반으로 하느냐로 크게 나누어 몇 종류의 암호화폐만 살펴보기로 한다. 

1) SHA-256 기반 :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네임코인, 피어코인, NuBits
2) Scrypt 기반 : 도지코인, 라이트코인, 오로라코인, 팟코인
3) 제로코인 기반 : Zcash, Zcoin, Zerovert
4) CryptoNote 기반 : 모네로, 바이트코인, 디지털노트, 불베리
5) Ethash 기반 :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Ubiq 

♣ 비트코인 : 화폐단위는 BTC. 2008년 10월 개발되어 2009년 1월 프로그램 소스가 배포되었다. 소스가 공개된 이후 다양한 알트코인들이 생겨났고, 현재 이런 다양한 알트코인들의 기축통화역할을 하고 있다. 총발행량이 2100만 BTC로 한정되어 있다. 

♣ 리플 : 화폐단위는 XRP. 리플은 전 세계 여러 은행들이 실시간으로 자금을 송금하기 위한 서비스로 개발되었다. 기존의 은행간 송금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송금 수수료가 비쌌으나, 리플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송금이 가능하고 수수료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리플은 다른 암호화폐와 달리 채굴방식으로 생산되지 않으며, 프로토콜에 따라 총1,000억개가 생성되었으며, 더 이상 발행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 라이트코인 : 화폐단위는 LTC. 비트코인의 최대 채굴량이 2,100만개인 것에 반해, 라이트코인은 8,400만개로 4배가 많다. PC용 GPU로도 가능할 정도로 채굴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거래 속도도 비트코인(10분)에 비해 훨씬 빠르다(2분30초).

♣ 이더리움 : 화폐단위는 ETC. 스마트 계약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분산 컴퓨팅 플랫폼. 블록체인의 기술에 화폐 거래 기록 뿐 아니라 계약서 등의 추가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SNS, 이메일, 전자투표 등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사물 인터텟(IoT)에 적용하면 기계 간 금융거래도 가능해진다. 

♣ 이더리움 클래식 : 이더리움이 하드포크 이후, 두 가지 버젼으로 나뉘었는데, 기존의 이더리움이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새로운 이더리움이 그대로 이더리움으로 불리게 되었다. 

♣ 퀀텀 : 화폐단위는 QTUM.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이더리움의 확장성, 두 가지 장점을 가진 하이브리드 상품이라고 보면 되는데, 채굴방식은 독특하게 PoS(Proof-of-Steak, 지분합의증명)방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PoW(Proof-of-Work, 작업증명)을 사용]을 선택해, 많은 지분(steak)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추가 발행되는 코인에서 많은 분량을 가지게 된다. 

♣ 이오스 : 화폐단위는 EOS. 빠른 합의/낮은 전송 수수료 그리고 병렬적 확장성으로 초당 수백만건의 스마트 컨트랙트와 전송을 처리할 수 있는 DPOS(Delegated Proof of Steak) 방식으로, 같은 Dapps 플랫폼형 코인인 이더리움의 문제점을 해결. 

♣ 비트코인 캐시 : 화폐단위는 BCC. 기존의 비트코인에서 포크되어 생성된 것. 

3. 알아두면 좋은 용어 

◆ 포크 : 포크는 암호화폐 프로토콜의 변화를 말하는 것인데, 크게 소프트포크하드포크로 나뉠 수 있다. 일종의 새로운 버젼으로의 업데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드포크는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소프트포크는 가벼운 업데이트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드포크 이후에는 두 개로 나뉜 각각의 시스템 유저들이 서로 교통할 수 없고, 소프트포크는 그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펀드 The DAO에 대한 해킹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이더리움에 대한 하드포크가 이루어져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클래식과 이더리움으로 나뉘어졌다. 

◆ 채굴 방식 (PoW, PoS, DPoS) : 코인들을 채굴하는 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트코인의 채굴방식인 PoW(Proof-of-Work, 작업증명). PoW는 여러 채굴자들이 같은 문제를 풀어서 가장 먼저 답을 맞춘 사람이 블록을 생성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문제를 해결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채굴자들은 채굴기를 사용해서 해시 파워(계산에 필요한 능력)을 높인다. 하지만 이는 너무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암호화폐의 중심개념인 탈중앙화와 맞지 않으므로 새로운 채굴 방식이 개발되었다. PoS(Proof-of-Steak, 지분증명)는 보유하고 지분에 비례해서 채굴되는 방식으로 기존의 PoW 방식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다. 하지만, 블록 최종 확인까지 여러 단계가 필요하고 거래 속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DPoS 방식은 기존의 PoW와 PoS의 방식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시스템인데, 기본적으로 PoS의 방식이지만 여러 단계의 확인 절차를 줄이고 거래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대표자에게 그 권한을 위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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