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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J. M. 바스콘셀로스 (동녘, 2010년) 상세보기 읽으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제제의 모든 행동과 생각이 나의 마음을 후벼파는 것 같았다. 어렸을 적 보았을 때는 제대로 된 완역본이 아니어서 그랬는지, 스토리를 잘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 읽은 이 책은 어렸을 때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잘 보여주었다. 혹은 내가 성인이 되어 새로 읽었다는 이유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너무나 이른 나이에 슬픔이란 것과 사랑이란 것을 알아버린, 귀여운, 너무나 귀여운 제제. 책을 읽고 나면 독자는 자신의 삶에 대해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리라.
4개의 통장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고경호 (다산북스, 2009년) 상세보기 뭐, 경제 전문가들이 내 글을 본다면 평을 후하게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어쨌든, 난 돈관리에 있어서 완전 잼병이라 이 글이 나에게 앞으로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갖고 있다. 평상시 돈 관리 잘하고 자기가 쓰는 돈이 어디로 나가고 있는지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또한 여윳돈이 생겼을 때 어디에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할 지 판가름이 서있는 사람이라면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책이다. 이 책은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4개의 통장을 이용해, 굳이 가계부를 쓰지 않아도 자기의 자산이, 또는 용돈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시스템. 그리고 저금할 수 있는 여윳돈이 생겼을 때, 목돈과..
철학의도구상자우리삶에의미를주는위대한철학자50명의명언들 카테고리 인문 > 철학 > 교양철학 지은이 라이너 루핑 (청아출판사, 2009년) 상세보기 기원전 610년경의 아낙시만드로스로부터 현재 생존해 있는 주디스 버틀러에 이르기까지 50명의 철학자들의 철학 명언을 해석하고, 각 철학의 내용과 그 이론들이 삶에 미치는 의미를 소개하는 책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철학의 관심사가 어떻게 변하였는지,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한 눈에 어렴풋이 알 수 있고, 철학자 개개인들의 철학사상을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의 두께에 비해 많은 내용이 들어있는 것 같고, 저자의 이야기 전개 방식도 어렵지 않다. 한 쪽으로 치우쳐져서 오해하거나 편식하지 않고 다양한 철학사상을 나름 객관적 시각에서 서술해 놓..
"잊을수 없는 여자가 있다고 해서 지금이 불행하다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것도 아니다. 매일매일 이 거리의 푸르고 투명한 하늘처럼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아오이와의 사랑을 회복하고 싶지도 않다. 아오이와는 영원히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예감도 들고, 실제로 만난다 해도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건 분명 기억의 심술이다. 여기가 마침 시간이 정지해버린 거리여서 그런지 나는 어딘지 모르게 과거에 흔들리는 나 자신을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 츠지 히토나리 - 냉정과 열정사이 ---------------------------------------------------------- :: redGen :: 가슴 한 켠이 아련히 시렸다. 그들이 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