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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Gen's story
미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Christmas는 무슨 뜻일까?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Christ라는 단어와 예배를 뜻하는 미사Missa의 변형 Mas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라는 뜻이다. 그리스도Christ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인데, (그리스도를 뜻하는 그리서어 크리스토스(Χριστός)줄여서 X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X-mas라고 쓰기도 한다.) 이는 이름이 아니라 직분이다. 김OO 목사, 최XX 신부 처럼 이름과 직분을 합쳐서 예수 그리스도, 이렇게 부른다. 구약에서 기름부음을 받는 직분은 세 가지가 있었다. 왕, 제사장, 선지자가 기름부음을 받는 직분이었다. 왕은 백성을 다스리는 자고, 제사장은 제사를 대신 드려주는 사람..
권한과 책임은 비례해야 한다. 이 균형이 유지될 때 갈등은 사라지지만, 권한만 누리고 책임은 회피하려 할 때 사회적 균열이 발생한다. 남녀갈등의 본질 또한 성별 그 자체보다는 '권한과 책임의 비례성'이 무너진 데서 찾을 수 있다.과거에는 경제활동이 남성의 전유물이었고, 그에 따라 주거 마련의 책임은 남성에게, 가사와 육아의 책임은 여성에게 분담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여성의 경제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책임을 분담하고 있다면 가사와 육아라는 권한과 의무 역시 동등하게 나누는 것이 마땅하다. (요리나 육아가 특정 성별에 특화되어 있다는 주장은 현대 사회에서 더 이상 설득력을 얻지 못한다.)물론 가치관에 따라 여전히 남성이 주된 경제적 책임을 지고, 여성이 가사를 전담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
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 스콧 니어링 저, 류시화 역, 보리, 248쪽. 스콧 니어링을 참 좋아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이 훨씬 유명하지만, 나는 사실 소로우의 자연주의적 삶은 허구라고 생각한다. (그가 월든 호숫가에서 지낸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고, 그마저도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지냈기 때문에, 그것이 진정한 미니멀리즘이나 자연주의적 삶이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오히려 소로우는 내게 중2병 아이같단 느낌이 강하다) 내가 아는, 진정한 생태주의적 삶을 산 사람은 스콧 니어링이다. 그는 인생의 말년을 자기 가족들과 함께 뉴잉글랜드 지역에서 지내며, 자본주의적 가치를 좇지 않고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실천적 인물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