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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of Book/인문학

[Book] 청춘의 독서

재도담 2011. 12. 16. 13:19

청춘의독서세상을바꾼위험하고위대한생각들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유시민 (웅진지식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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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이후 약간의 depression mood를 지나고 나서 오랫만에 다시 책을 손에 쥐었다. 
몇명의 지인들로부터 강력하게 추천을 받은 '청춘의 독서'를 서점에서 뽑아들고 읽기 시작했다.
과연 추천을 받을만한 책인 것 같다.
청춘의 독서는 유시민이 젊은 시절부터 읽어왔던 책들 중에 자신의 삶에 방향타 역할을 해 주었던
몇권의 책들을 소개하며 그로부터 받았던 감명과 느낌, 기억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을 쓰면서 다시 한 번 책을 읽고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아니 저자 본인이 책과 교감하였던 내용들을 우리에게 들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저자의 독서량과 그 질적 수준에 대한 놀라움이다. 
내가 반드시 저자와 같은 삶의 질을 살 필요는 없겠지만,
그가 읽었던 책들의 수준과 양은 나에게 큰 도전을 주었다. 
또 저자는 글을 쓰는 솜씨가 잘 다듬어져 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읽었던 저 책들을 나도 한 번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특별히 몇권의 책은 반드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E.H.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소스타인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 리영희의 '전환시대의 논리'가
그것이다.

읽는 내내 즐거움과 기쁨, 카타르시스, 슬픔, 분노, 동정 등 등의 감정을 느꼈다.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들을 조명해주고 있는 위대한 책들.
그 책들은 과거에 쓰여졌지만 여전히 우리의 삶속에서 살아 숨쉬고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독서의 욕심이 불타오르게 만드는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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