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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of Movie

크리미널

재도담 2017. 7. 22. 13:22

크리미널. 


작년에 개봉한 영화지만, 최근에 보게 됐다. 

오락용 영화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생각할 꺼리가 많은 영화라서 매우 재밌게 봤다. 

무정부주의자가 악당으로 나오는 설정이 다소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짧게 영화에 대한 평을 하자면, 스토리라인이 제법 흥미진진하고, 

이제는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케빈 코스트너, 게리 올드만, 토미 리 존스 등의 연기가 몰입감을 더한다. 

너무 쪼글쪼글해진 얼굴의 주름살이 애처롭긴 하지만, 연기력 만으로 그들의 매력지수는 여전히 매우 높다.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짧게 등장하는 빌과 질리언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와 갤 가돗이 눈에 띄었는데, 

영화 검색을 해보니 역시 유명한 배우들이다. (내가 배우들에 대해서 참 뭘 모르는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어쨌든, 영화를 보면서 함께 토론해 보고 싶은 주제들. 

1. 인간이란 무엇인가? 나를 나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나의 뇌활동일텐데, 뇌가 바뀌면 사람이 바뀌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기억이 바뀐다면? 나와 누군가의 기억이 바뀌면, 우리는 서로의 존재가 바뀐 것일까? 

2. 전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충동장애, 폭력성향 등이 나타나면서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인물이 된다. 이렇게 기질적인 문제로 인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기질적인 문제를 치료하는 것(본인의 의지에 상관없이)은 합당한 것인가, 사회의 폭력인가? 뇌를 인위적으로 조정해서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사회에 필요한 인물로 사람을 가공하는 것은 도덕적인가, 그렇지 못한가? 

3. 의도한 폭력과 기질적인 문제로 생긴 폭력을 같은 폭력으로 볼 수 있는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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