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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of Book/경제·경영

(2017-43)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경제·경영]

재도담 2017. 11. 9. 14:10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강환국 저, 신진오 감수, 에프엔미디어, 400쪽. 


동헌이의 끈기있는 권유로 읽게 된 책. 

저자인 강환국씨는 유년기를 독일에서 보내고 함부르크 대학의 졸업 논문을 쓰면서 퀀트 투자, 

즉 계량 투자를 알게 되었다. 

저자는 국내외 투자 대가 뿐 아니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를 비롯한 석학들의 연구 논문 수백 편을 

분석해 뽑아낸 검증된 투자전략 37가지를 투자 스타일(가치, 성장주, 자산배분, 모멘텀 투자)과 

수준별(초, 중, 고급)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펴자마자 내 머리를 스친 것은, 훈련소에서 만난 이XX이었다. 

그리고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systrader79가 그 친구가 아닐까 하는, 전혀 근거없는 촉이었다. 

그리고 XX이에게 전화를 한 나는, 그 촉이 맞았음을 확인했다. 

너무 놀라운 경험이었다. 

동헌이와 강환국씨 덕분에 오래 전 함께 주식투자를 논의했던 XX이와 다시 연락할 수 있게 되어 

인연이라는 것이 새삼 신비하고 운명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퀀트 투자의 핵심은, 주관을 완전히 버리고 오로지 계량된 지표만을 가지고 

확실한 매수/매도 원칙을 정해서 그 원칙에 입각해 매매를 하되, 

20-30개 종목에 분산투자를 해서, 우연히 만나게 될 악재와 불운을 피하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우상향의 평균수익률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내가 생각했을 때 퀀트 투자의 단점이라고 할 만한 것은, 

계량화된 방법으로 투자하기 위해 20-30가지 종목을 추린다 해도, 

그것을 동일한 비중으로 나누어 매수하는 것이 쉽지 않고, 

또한 백테스트를 통해서 수익을 추적한 기간 자체가 너무 길어 

그 긴 세월을 장기투자해야만 그에 맞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보인다. 

결국엔, ETF로 가야되는건가.... 

앞으로 소액으로 투자를 해보면서 나만의 방법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