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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 시민의 불복종 [사회과학/에세이] 본문
시민의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저, 강승영 역, 은행나무, 230쪽.
다른 사람들과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진 인물 중에, 가장 거품이 많이 낀 사람 둘을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와 랄프 왈도 애머슨을 꼽고 싶다.
이 두 사람의 저작은 번역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이미 그들이 바꿔놓은 세상에서 내가 살고 있어서 전혀 체감을 못하는 것인지
전혀 감흥을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시민의 불복종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월든」을 읽고나서도 '이게 뭐야? 겨우 이런걸 가지고 그렇게 호들갑들이었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그냥 에세이니까 그런가보다, 이번 책은 다르겠지 하고 나름 기대를 하며 책을 잡았는데,
왠걸 이것도 마찬가지 느낌이다.
새롭게 내게 깨달음을 주거나 참신하다고 느껴지는 부분, 무릎을 치며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아주 간략하게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국가가 불의한 행동을 하게 될 때, 내가 적극적으로 그 국가의 결정을 막기 위해 나서지 않는다면,
또는 '저렇게 해선 안돼'라고 입으로만 떠드는 것은, 불의한 국가에 부역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국가의 불의에 저항하기 위해 조세에 대한 저항운동을 할 수 있다.
국가가 불의한 경우, 의로운 사람은 감옥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
대충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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