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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

재도담 2014. 11. 24. 22:28

하나님 나라의 임재. 

하나님 나라는 정의, 사랑, 평등, 합리가 가득한, 하나님의 법이 통치하는 곳이다. 

하나님 나라의 임재를 위해서는 

내적인 움직임과 외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 

내적인 움직임은 메타노이아 또는 메타몰포시스. 다르게 표현하자면 성령충만, 돈오, 득도, 깨달음, 회심 등으로 표현할 수 있다. 

외적인 움직임은 두 가지 축이 있다. 하나는 직업적 성취과 소명의식, 다른 하나는 사회운동이다. 

내적인 움직임과 외적인 움직임은 공생관계에 있다. 

내적인 움직임 없이 외적인 움직임이 있을 수 없고, 외적인 움직임 없는 내적인 움직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적인 움직임, 메타노이아는 완전한 내면세계의 변화를 뜻한다. 

나 자신이 안으로부터 완전히 탈바꿈되지 않는다면, 권능을 입지 않는다면, 나의 말이나 행동이 타인을 변화시킬 수 없다. 

그저 유명한 사람들의 경구나 인용하고 타인의 생각을 도용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몰포시스를 겪은 사람의 말은, 그 내면으로부터 울려퍼지고 다른 이의 마음에 파장을 남긴다. 


외적인 움직임의 첫번째, 직업적 소명의식은, 자신이 맡은 바를 통해 사회 전체의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다. 

어떤 직업을 갖건 거기에는 귀천이 없으며 그 직업을 통하여 내 이웃의, 내가 속한 사회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요리사는 음식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식도락의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건강에 기여한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수하고 인격의 완성을 돕는다. 

건축가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집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고, 

항해사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하고 목적하는 곳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모든 일련의 행위들이 사회전체의 행복을 증대시킨다. 

하지만, 내가 갖고 있는 직업에서의 열심만으로 만족할 수는 없다. 

가난하고 병들고 약하고 소외당하고 무식한 사람들을 돕고 그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어야만 한다. 

때로는 정치적인 형태로, 때로는 구제의 형태로, 때로는 비정부기구의 운동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다른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각자 개개인이 이런 목적과 생각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하루하루 채워나갈 때, 

그곳이 곧 하나님의 나라가 된다. 

요원할 것 같지만, 지금 당장 만날 수 있는 곳. 거기가 하나님의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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