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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5) 아코디언 [문학-소설] (천명관) 본문

Report of Book/문학

(2026-15) 아코디언 [문학-소설] (천명관)

재도담 2026. 8. 3. 16:46

아코디언 

천명관 저, 창비, 308쪽. 

오랜만에 만나는 천명관 작가의 신작. 

이번 작품은 천명관 작가 특유의 빵 터지는 개그는 하나도 없지만,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는 흡인력을 가지고 있고, 
그 안에 감동과 따뜻함과 스릴과 재미가 있다. 

전쟁통에 고아가 된 아이들, 그들을 모아 앵벌이를 시켜먹는 양목사와 아미, 
나고 자란 곳은 다르지만, 한 곳에서 앵벌이 생활을 하며 형제같이 지내는 아이들. 
거기서 아코디언 연주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해서 앵벌이로 먹고 사는 동이. 
그 앵벌이 아이들의 삶을 그려낸 천명관 작가. 

이번 작품은 위화의 <인생>이나 <허삼관매혈기>의 느낌이 많이 묻어난다. 
슬픈 듯 아픈 듯한 삶 가운데 스며나오는 감동과 따뜻함... 

이런 소설을 만나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