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en's story
(2026-01) 안녕이라 그랬어 [문학-소설] (김애란) ★ 본문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저, 문학동네, 320쪽.
유은이에게 생일선물로 받은 책. 올 해 첫 책이 유은이가 사준 책이라 기분이 좋다.
7편의 단편이 있는데, 한 편 한 편이 모두 다 너무 훌륭하고 생각할 거리를 준다.
우리는 부유한 사람들에게서 여유, 부드러움, 매너, 우아함, 질서, 아량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와 함께 우월감, 교만, 타인을 향한 업신여김, 경멸 등을 느낀다. 신분제가 폐지되고 '계급'이라는 것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자본에 의한 계급이 공기처럼 존재함을 우리는 안다. 자본에 의한 계급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또 부유한 사람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여유, 매너, 우아함과 아량을 어떻게 취할 수 있을까?
< 홈 파티 >
성민은 MBA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소모임에 이연을 데리고 간다. 이연은 연기자로, 코로나가 유행한 이후 마땅한 일거리가 없는 상태다. 경제적 지위가 적당히 높은 사람들이 모인 그 자리에서 이연은 교양과 우아함을 느끼지만, 그들의 대화에서 묘한 불편함도 느낀다. 이연이 그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어떤 감정으로 자리를 떠났을까?
< 숲속 작은 집 >
아시아의 한 나라로 한달 살기를 떠난 부부. 에어비앤비의 메이드가 숙소 청소를 이상하게 해놓았다고 느끼는데, 그 원인을 팁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팁을 남긴다. 하지만 침대 위에 올려둔 팁은 사라지지 않고 부부는 어떻게 팁을 건넬지 고민한다. 과연 그 부부의 추측과 진단은 맞는 것이었을까? 진실은 무엇일까? 아내는 남편이 친정엄마에게 찔러주는 용돈이 왜 불편했을까?
< 좋은 이웃 >
남편은 직장인, 아내는 방문가정교사로 살아가는 세입자 부부. 어느 날 윗집에 젊은 부부가 이사를 오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 윗집은 엘리베이터에 좋은 이웃이 되고싶다는 인사를 쪽지로 남겨둔다. 장애가 있는 아이 시우를 보람과 책임감으로 가르치던 아내는 시우네가 근처에 더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간다는 소식을 듣고 과외를 그만 둔다. 그녀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무엇이었을까?
< 이물감 >
이혼한 아내, 희주의 소셜미디어를 훔쳐보던 기태는, 희주가 차셰프라는 사람과 친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묘한 질투를 느낀다. 차셰프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기태는 차셰프가 좋은 내장(?)을 가졌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는데, 사회 생활을 통해 쌓은 내공으로 그를 기분 나쁘게 공격한다.
< 레몬케이크 >
직장을 관두고 야심차게 시작한 여행전문책방. 하지만 의욕과 패기는 현실 앞에 무너지고 먹고 살 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기적같이 만들어진 좋아하던 작가와의 북토크 기획도 작가의 부친상으로 물거품이 되는데, 아픈 노모를 바라보는 딸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 안녕이라 그랬어 >
장기간 어머니를 간병하면서 헌수와 이별하게 된 은미. 현실을 도피하려는걸까, 외국살이를 준비하려 인터넷 영어수업을 듣던 은미는 강사인 로버트에게서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들이 서로에게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재화나 서비스를 사고 파는 계약관계에서 진솔한 관계를 욕심낼 수 있을까?
< 빗방울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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