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Gen's story
(2025-01) 불변의 법칙 [경제・경영] (모건 하우절) ★ 본문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저, 이수경 역, 서삼독, 420쪽.
인간의 변하지 않는 행동 방식이야말로 우리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주는 보고다.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창이 되기 때문이다.
1000개의 평행우주가 존재한다면 그중 999개에서 부를 쌓을 줄 아는 사람이 돼라.
1. 과거를 보아도 미래는 알 수 없다. 세상 모든 일은 예측 불가능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혼합되고, 그 결과가 증폭된다. 특정한 사건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 패턴을 토대로 예측해야 한다. 사람들은 언제나 탐욕과 두려움에 지배당하고, 기회와 리스크, 불확실성, 집단 소속감, 사회적 설득에 반응한다.
2. 당신이 모든 시나리오를 남김없이 고려했다고 생각한 후에 남는 것이 리스크다. 리스크는 보이지 않는다. 가장 큰 뉴스, 가장 큰 리스크, 가장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사건은 늘 예상하지 못한 사건이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의 대비책을 세우기는 불가능하다.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를지라도 리스크가 언제고 반드시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편이 낫다.
3. 행복은 기대치에 달려 있다. 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합리적인 기대치를 갖고 당신이 맞이한 결과가 좋든 나쁘든 침착함과 평정심을 갖고 받아들여라. 객관적 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상대적이며, 대개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기 마련이다. 그것은 내가 삶에서 무엇을 얻을 자격이 있는지,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결정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돈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원리는 마약이 즐거움을 주는 원리와 비슷하다. 현명하게 활용하면 통증을 잊게 해주지만, 약점을 감추기 위해 사용하면 위험하고, 아무리 많은 양도 충분하게 느껴지지 않으면 재앙이 초래된다. 남들이 가진 것과 내가 못 가진 것을 비교하는 것은 거의 모든 인간이 가진 피할 수 없는 특성이다. 더불어 이 사실은 행복해지고 싶다면 기대치를 관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킨다.
4. 독특하지만 훌륭한 특성을 가진 사람은 거의 항상 독특하지만 훌륭하지 않은 특성도 함께 갖고 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간과한다. 그래서 존경의 대상으로 삼을 인물을 잘못 판단하고, 그에게서 우리가 기대한 것과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란다. 어떤 한 가지에서 비정상적으로 뛰어난 사람은 다른 어떤 것에서는 비정상적으로 형편없는 경향이 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5.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주가가 오를 확률은 64%' 보다 '이 종목은 무조건 오른다'는 말을 더 좋아한다. 설사 그것이 틀린 말이라 할지라도 사람들은 확실성을 선호한다.)
6.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 당신이 옳은 답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뛰어난 스토리텔러라면 성공할 가능성은 거의 100퍼센트다. <사피엔스>도, <바디: 우리 몸 안내서>도 새로운 내용은 전혀 없지만, 그 책들의 저자는 뛰어난 스토리텔러다. 가장 설득력 있는 스토리는 사람들이 옳다고 믿고 싶어하는 것을 말해주는 스토리, 또는 사람들이 직접 경험한 것과 관련된 스토리다.
7. 측정할 수 없는 힘이 세상을 움직인다. 인간의 감정은 수치로 평가할 수 없다. 어떤 투자 대상이나 기업이든, '현재의 숫자'에 '미래에 대한 스토리'를 곱한 결과가 그것의 가치다. 스토리는 측정할 수도 없고 예상할 수도 없다. 그렇게 때문에 결과를 논리적 계산으로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이 세상이 합리성과 혼란, 골치 아픈 인간관계, 불완전한 인간들로 들끓는 곳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다. (측정불가능하고 예측할 수 없는 비합리적인 인간의 감정이 세상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이다.)
혁신과 발전이 일어나는 것은 다행히도 이 세상에 우리와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합리적 행동이라 여기는 것을 다른 누군가는 미친 짓으로 여길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강한 인센티브는 남 뿐 아니라 자신도 속일 수 있다.
8. 평화는 혼돈을 만들고 혼돈은 평화를 만든다. 정상이 어디인지 아는 유일한 방법은 추락을 경험하는 것 뿐이다.
9. 생명체든 기업이든 생존에 적당한 크기가 있다. 집단의 크기에 따라 사람들이 리스크와 책임을 다루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진다. 강제적인 성장, 지나치게 빠른 성장, 인위적인 성장은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다. 사랑이든 투자든,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것들은 '인내심'과 '희소성'이 있어야 가치 있는 뭔가가 된다. 인내심을 지녀야 그것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고, 희소성이 있어야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다.
10. 중요한 변화와 혁신은 근심 걱정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절박함은 단기간에 가장 뛰어난 해결책과 혁신을 만들어내는 연료가 된다. 똑같은 지적 능력을 지닌 사람들이라도 어떤 상황에 놓이느냐에 따라 잠재력 발휘 수준이 완전히 달라진다. 큰 혁신이 일어나는 것은 대개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인 상황, 해결책 발견에 미래가 달려 있어서 빨리 행동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끼는 상황이다. 역경에 과잉 반응할 때 분출되는 엄청난 에너지가 혁신을 만들어낸다. 고통은 평화와 달리 우리의 집중력을 발휘시킨다.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스트레스도 없는 삶이 행복할 것 같지만 그런 삶에는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역경을 두 팔 벌려 환영할 사람은 없지만 우리는 그것이 창의적 문제해결과 혁신의 가장 강력한 연료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과거의 고통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좋은 것들을 낳은 토대이며, 현재의 고통은 미래에 누릴 것들을 위한 기회의 씨앗이다.
11.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은 느린 속도로 일어나고, 파괴와 비극은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난다. 그래서 전자는 기억되지 않는 반면, 후자는 강한 인상을 남긴다. 성장과 발전은 언제나 그것을 지연시키는 힘이나 장애물에 맞서 싸워야 한다. 평화를 누리기 위해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반면, 전쟁은 단 한 명의 나쁜 선택만으로 벌어질 수 있다. 대개 발전에 관한 뉴스와 좋은 뉴스는 일어나지 않은 일과 관련되고, 나쁜 뉴스는 이미 일어난 일과 관련된다.
12. 작은 것이 쌓여 엄청난 것을 만든다.
13.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해야 한다. 최고의 재정 전략은 비관론자처럼 저축하고 낙관론자처럼 투자하는 것이다. 비관론자처럼 대비하고 낙관론자처럼 꿈꾸라. 그 균형이 중요하다.
14. 약간의 불완전함이 오히려 유용하다. 어떤 한 가지 능력이 뛰어나도록 진화한 종은 다른 측면에서는 취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모든 종에는 언제나 약간의 비효율성이 존재한다. 창의성이나 비판적 사고가 필요한 직업이라면 한가롭게 산책하면서 호기심을 갖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험할 때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다(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성공하고 성공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약간의 비효율성을 허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세세한 부분까지 정확성을 추구하지 않는, 합리적인 범위 안의 '적당한' 예측 모델이 더 낫다.
15.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마인드다. 인생에 꼭 필요한 능력 중 하나는 고통을 피해할 해결책이나 지름길을 찾기보다 필요한 때에 고통을 참아내는 능력이다. 원하는 것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것을 누릴 자격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성공에는 비용이 따른다.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 중에 공짜는 없다. 모든 것에는 비용이 따르며, 대개 그 비용은 잠재적 보상의 크기와 비례한다. 장기적 성공과 발전의 연료가 되는 것은 인내심이다. 대부분의 일에는 비용이 따르며 이를 인정하고 기꺼이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 그 비용이란 적당한 양의 불편함을 견디는 것이다.
"그들"이 그 위치에 오른 과정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힘들었다. 그렇기에 우리가 그들을 존경하는 것이다.
의견 충돌, 개인적 인센티브, 비효율적인 일, 의사소통 오류 같은 것들을 극도로 혐오한다면, 타인과의 교류나 협력이 필요한 일에서 성공할 확률도 제로에 가깝다. 필요한 경우 성가신 문제와 골칫거리를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은 어느 분야에서든 공통적으로 중요하다.
16. 경쟁 우위는 결국 사라진다. 덩치가 커지면 힘이 세지지만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 가장 지배적인 종은 몸집이 더 큰 경향이 있지만, 가장 오래 생존하는 종은 더 작은 경향이 있다. 진화 경쟁에는 끝이 없다. 계속 달려라. 이미 거둔 성공에 마음 놓고 안주해도 될 만큼 확실한 경쟁 우위란 없다.
17. 발전은 늘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여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모든 혁신은 예측하기 힘들고 동시에 과소평하기 쉽다. 사소한 기술과 또 다른 사소한 기술이 만나 세상을 바꿔놓는 기술이 된다.
18. 거의 모든 것은 멀리서 보면 더 좋아 보인다. 우리는 남들이 어떤 어려움이나 고통을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사람들은 정상처럼 보이는 내면의 고통을 덮은 채 온갖 문제를 숨길 수 있다.
누군가를 실제보다 더 특별하고 뛰어나게 느끼면, 우리는 그들의 전문 분야가 아닌 것에 대해서도 그들의 의견을 과대평가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누군가에 대해 깊이 알고 나서야, 특정 분야에서 뛰어나면 다른 분야에서는 서투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누군가의 특별한 재능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것과 그의 의견을 무비판저긍로 받아들이는 것을 동일시해서는 안된다. 둘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오렌지를 먹을 때 껍질은 버려야 한다.
19. 인센티브는 때로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거나 변호할 수 있다.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이성이 아니라 이익에 호소하라. 인센티브는 사람들의 행동과 믿음을 정당화하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연료다. 사람들은 조언이 아니라 인센티브를 따른다.
단순히 경제적 인센티브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인센티브는 문화적인 또는 집단적인 성격도 지닐 수 있다. 즉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적 집단에서 배제당하거나 그 집단을 동요시키고 싶지 않아서 뭔가를 지지한다. 많은 이들이 경제적 인센티브는 뿌리칠 수 있지만 문화적, 집단적 인센티브는 더 뿌리치기 힘들다. 인센티브의 또 다른 강력한 힘은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욕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20.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설득력이 센 것은 없다. 훈련으로 실제 전투에 대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21. 장기적 목표는 자신하기 쉽지만 달성하기는 쉽지 않다. "장기 전략으로 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에베레스트산 밑에서 정상을 가리키며 "저기에 올라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멋진 생각이지만, 이제 수많은 시험과 고난이 시작된다. 장기전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 또 그렇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보상을 안겨준다. 장기 전략을 세우면 고통스럽고 예측 불가능한 단기적 사건을 피해갈 수 있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반대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재앙과 비극을 경험하기 마련이다.
장기적으로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당신은 장기적으로 옳은 판단을 하는 동시에 주변 사람들도 설득해야 한다. 그 둘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고, 간과하기 쉬운 문제다.
지식에는 두 종류가 있다. 영속성 지식과 소멸성 지식이다. 영속성 지식은 발견하기가 더 어렵다. 책 속에 묻혀 있기 때문이다. 영속성 지식은 유효 기간이 없으므로 축적될수록 그 가치를 발휘한다. 신문을 멀리하고 책만 읽으라는 말이 아니다. 좋은 책을 읽으면 뉴스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기사와 걸러내야 할 기사를 판단하기가 더 쉬워진다는 얘기다.
22.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서 좋을 것은 없다. 복잡한 개념이나 주제를 아예 피해 가거나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 단순화하는 접근법은 매우 유용하다.
23.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인간은 고난을 겪은 후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 회복하지만 고난의 흉터는 영원히 남는다. 그 흉터는 리스크나 보상, 기회, 목표에 대한 우리의 관점을 영영 바꿔놓는다. 당신과 다른 경험을 한 사람은 당신과 다른 사고방식이나 관점을 지니기 마련이다. 그들은 다른 목표, 다른 견해, 다른 욕구, 다른 가치관을 지닌다. 따라서 사실 대부분의 논쟁은 의견이 아니라 경험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왜 저 사람은 나와 의견이 다를까?" → "저 사람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엇을 경험했기에 그런 견해를 갖고 있을까?" 의견 충돌은 사람들이 가진 지식이 아니라 경험과 더 크게 관련되어 있다. 사람들의 경험은 언제나 다르기 마련이므로 의견 충돌도 계속 일어날 수 밖에 없다. (거기에 더하여, 경험이 같다 하더라도, 그것을 해석하고 거기에 부여하는 의미는 모두가 다르다.)
예상치 못한 중대한 사건을 겪으면 사람들은 그런 일이 미래에도 계속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의 사건이 발생 확률이 낮고 거의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 할지라도, 그런 예측에 강한 확실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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