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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of Movie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재도담 2016. 9. 28. 23:00

참 희안하게도 유경이가 '팀 버튼'의 영화를 엄청 좋아한다. 

8세 아이가 좋아할만한 감독인지 모르겠지만, 

그러고 보니 집에 팀 버튼 감독의 영화 DVD 타이틀이 8개나 된다. 

이번에 이 영화를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보러 가자고 졸라서 같이 극장엘 다녀 왔다. 

그런데 이 영화도 지대넓얕이 소개한 영화다. -_-ㆀ 

사실 난 전혀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기대 않고 봤는데, 

기대를 하지 않은 탓인지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 

어린이판 X맨이라고나 할까? 

예전의 팀 버튼 영화보다는 '팀 버튼스러운' 면이 훨씬 덜한 것 같다. 

팀 버튼이 변했나? 

영화에 대한 감상평은 딱히 할 만한게 없고, 

내게 인상적이었던 건, 영화를 보고 난 아이들의 반응이다. 

6세, 8세가 보기에 마냥 쉬운 영화는 아니었는데, 나름 자기들끼리 영화에 대한 평을 나누는게 

너무 신기했다.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훌쩍 컸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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