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 올해의 미숙 [청소년] (정원)

올해의 미숙 

정원 저, 창비, 316쪽. 

이름이 알려진 시인이지만 돈은 벌지 못하고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가장 역할을 하면서 남편의 폭력을 참고 남편을 보살피는 것으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는 엄마,  
허벅지를 꼬집으며 인내하는, 그리고 아빠처럼 다발성 골수종으로 죽음을 맞이한 언니, 
왕따로 지내는데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준, 하지만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소설로 써 멀어진 동급생 재이, 
도서관에서 만난 남자 친구 겸재, 
그들의 모습을 통해 바라본 미숙의 삶. 
슬프고 애틋한 이야기다. 

 

 

질문. 

1. 재이는 유일하게 미숙이라는 개인을 바라봐준(pp.106-108) 친구다.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할 때도 그 친구들을 혼내고 미숙을 지켜준다. 그랬던 재이는, 왜 미숙의 가정사를 소설로 써서 미숙의 마음을 울렸을까? 

2. 미숙의 아버지는 유명한 시인이었고, 대중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p.123). 하지만 그의 가정사는 엉망이었다. 경제적으로 가족들을 책임지지 않았고, 아내와 아이들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미숙의 아버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그가 쓴 시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3. 미숙의 아버지는 절미를 데리고 와 애지중지 키우다가 갑자기 더 이상 돌보지 않았다(pp.147-154). 왜 그랬을까? 

4. 죽도록 맞던 엄마는 아버지가 죽은 이후로 왜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처럼 바보가 되었을까? (p.295) 

5. 미숙과 겸재의 로맨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