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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56) 스토너 [문학-소설] (존 윌리엄스) 본문
스토너
존 윌리엄스 저, 김승욱 역, RHK, 396쪽.
권일한 선생님에게 추천받은 책.
책을 잡자마자 빠져들어, 정말 빠르게 다 읽었다.
읽는 내내 윌리엄 스토너라는 주인공에게 동화되었다.
아내인 이디스가 불감증 환자 같은 반응을 보이고 스토너와 자연스런 교감을 하지 못할 때는 안타까움을 느꼈고,
이디스가 딸을 괴롭힐 때, 홀리스 로맥스가 찰스 워커에 대한 기괴한 애정으로 스토너를 괴롭힐 때는 분노로 몸이 떨렸고,
캐서린과 사랑에 빠질 때는 그 시간이 영원하길 빌었다.
스토너가 늙어감에 따라, 내 몸도 같이 노쇠해져 가는 것 같았고,
마지막엔 내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된 듯 했다.
우리의 인생은 무얼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죽음을 앞두고 우리는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아쉬워하게 될까?
인생이 덧없이 짧다.
스산한 가을 바람이 느껴지는 밤의 모서리에 서있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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