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ort of Book/문학
[Book] 11분
재도담
2010. 6.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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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를 재밌게 읽은 탓인지,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하나 더 읽었다.
원래 본인에게 깊은 인상을 준 저자가 있다면
그의 책을 더 찾아서 보고 싶은 법.
11분은 또 다른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쩌면 이리도 남자의 심리를 잘 표현해내었을까.
무언가 표현할 수 없었던 그 아리송한 느낌을
작가는 콕 집어서, 여자를 통해 표현한다.
여자와 남자를 통해, 사랑을 통해
우리 속에 갈급해하고, 목말라 하는 것들을
나름 건조하지만 건조하지 않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여자가 읽어 본다면, 남자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쉬운게 있다면, 여자의 내면을 다룬 소설을 쓸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파울로 코엘료가 남자라 불가능한 것인가?